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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내 사람’ 19금 가사? “생각하는 게 맞다”

장기하와 얼굴들, ‘내 사람’ 19금 가사? “생각하는 게 맞다”

기사승인 2014. 10.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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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얼 음감회 2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3집 앨범 선공개곡 ‘내 사람’의 19금 가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기하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장기하와 얼굴들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음감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 사람’ 공개 이후 여러 가지 반응이 있었다. 가사에 대해 ‘순수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 동시 같다’는 반응과 ‘들으면 들을수록 노골적이다. 야한 노래다’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싸구려 커피’ 때부터 ‘가사 의미는 뭡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늘 했던 대답이 ‘생각하는 게 맞다’는 거였다. 노래를 듣고 해석하는 분이 느끼는 게 정답이다”며 “처음 의도는 있지만 굳이 말씀 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어떤 가사지?’ 이런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발표된 ‘내 사람’은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처음에는 새로운 연인을 만났을 때의 벅찬 감정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사람의 몸을 형상화한 노골적인 표현이 곳곳에 담겨 있어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내 사람’에는 ‘나를 넘어뜨려줘요 내 사람’,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 철썩거리네’ 등 가사가 포함돼 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사를 대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풀이되는 구절이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은 오는 15일 발매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발매 이후 총 5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23일 서울(10월23~26일, 10월30일~11월2일·롯데카드 아트센터)을 시작해 11월 8일 대구(경북대 대강당), 11월 16일 대전(우송예술회관), 11월 22일 전주(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2월 6일 부산(소향씨어터 롯데카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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