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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로스 김혁건, 충격 근황 “목 부러져 어깨 아래로 전신 마비”

더크로스 김혁건, 충격 근황 “목 부러져 어깨 아래로 전신 마비”

기사승인 2014. 10.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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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로스 김혁건이 스타킹에 출연해 충격적인 근황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그룹 더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가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를 밝히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김혁건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김혁건은 “당시 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예측 축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졌다. 목이 부러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혁건은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버텨야지 생각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오셨는데 의사가 아버지께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부모님 얼굴을 본 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라고 말했다.

의식 회복 후에도 힘든 나날은 계속됐다. 김혁건은 “나와 같은 환자들은 일반인 폐활량의 1/3이다. 경추 손상으로 어깨 아래 모든 근육이 마비돼 장기의 움직임도 어려워졌다.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있었지,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혁건은 횡격막을 움직여서 복식호흡을 도와주는 장치를 달고 이시하와 함께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하며 더크로스 시절의 모습을 재현해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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