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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후강통’ 맞이 준비 박차

증권사, ‘후강통’ 맞이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14. 10. 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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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세미나 개최·리포트 발간· '릴레이'…매매서비스도 '속속'
중국본토 A주식 직접투자 세미나 (1)_
‘후강통’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중국 주식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매매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신한금융투자의 ‘중국본토 A주식 세미나’ 모습.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후강퉁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증권사들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경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가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상해주식 ‘후구’와 홍콩 주식 ‘강구’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후강통은 50만위완(8300만원)의 잔액을 가진 투자자들이 별도의 자격 없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상하이A주 및 홍콩 상장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상하이A주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등의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에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상하이A주 중 거래 가능 종목은 상증(上證; SSE)180지수와 상증(上證; SSE)380지수의 구성종목, 상하이A 및 홍콩H 동시상장 종목이다. 종목수는 9월 말 현재 568개다.

증권사들은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잇따라 중국 주식 투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국 주식 분석 자료를 발간하는 등 관련 정보제공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상하이A주 유망 종목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상하이A주 대표 종목 리포트 책자가 제공됐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16일 ‘해외주식, 이젠 중국이다’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홍콩 대표기업 60선’ 책자를 배포했다.

삼성증권도 이달 초 ‘후강퉁, 바이 차이나(Buy China)’ 세미나를 열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참석자들에게 ‘후강퉁, 주요 100대 기업 투자 가이드’를 나눠줬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중국본토 A주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SE180지수·SSE380지수에 포함된 전 종목과 상하이 및 홍콩 주식시장에 동시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분석자료가 수록된 ‘상하이A주식 상장편람’을 발간했다.

중국 주식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주식거래를 위한 서비스도 속속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부터 상하이A주에 대한 시세조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후강퉁 시행 시점에 맞춰 매매시스템도 오픈 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최근 후강퉁에 대비해 해외주식 전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투자플러스’를 출시했다.

유안타증권도 중국 주식을 투자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대표 컨설팅 서비스인 ‘티레이더’(tRadar) 등을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MTS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도 후강퉁 시작에 맞춰 매매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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