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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군납업체, 베레모 22만개 또 낙찰

부정 군납업체, 베레모 22만개 또 낙찰

기사승인 2014. 10.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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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김광진 "해당 업체 낙찰 과정, 납득 안돼"

군납품 과정에서 원산지를 속여 부정 업체로 지정받은 업체가 또 군용모 납품 낙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J업체는 지난 3월 육군 베레모 입찰에서 중국산 군용모를 납품한 혐의를 받아 부정당업체로 지정됐지만, 이후 또다시 군용모 22만개를 낙찰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 2008∼2012년 국내에서 제단한 200만개의 모자 원단을 중국에서 반가공한 후 재수입해 국내 불법하청을 통해 완제품을 만들어 국내 제작인 것처럼 속여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원자재 6종의 시험성적서에서 시험의뢰 및 발행일자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고, 5월에 부정당업체로 지정돼 3개월간 입찰제한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해당 업체는 200만개의 중국산 군용모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것”이라면서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사실이 드러난 당일 방위사업청이 입찰공고를 내는 등 해당 업체가 낙찰받는 과정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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