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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막바지… 판교 사고로 안전 문제 도마 위로

국정감사 막바지… 판교 사고로 안전 문제 도마 위로

기사승인 2014. 10. 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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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안행위, 경기도·문체부·안행부 대상 국감에서 책임 추궁
국토교통위, 서울시 국감에서 '포트홀' '제2롯데월드' 등 집중 거론
환풍구 추락사고 현장-08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중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사고현장을 경찰병력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가 국정감사 후반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3주차에서 세월호 참사 6개월 만에 또다시 ‘후진국형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상임위별 집중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국회 안전행정위(22일)와 국토교통위(23일)는 판교 사고의 해당 지자체인 경기도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 사이에 주최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벌어진 진실공방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와 관련해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경기도 책임을 집중 부각하고 나섰다. 국회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10월17일 사고 당일 사회자가 환풍구가 위험하니 내려와 달라고 경고했지만 실제로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안전문제가 중요 이슈가 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쟁이 아닌 정책 국감·대안 국감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야당의 공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안행위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사고 대책과 관련 국감 쟁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실시되는 서울시 대상 국감에서도 안전 문제가 집중 거론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일대의 도로침식(포트홀) 문제와 제2롯데월드 안전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포트홀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33만여건에 달한다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 지하철 1~4호선 케이블의 90%가 20년 이상된 노후 전선이라는 점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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