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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 군사분계선 10분간 총격전 (2보)

파주지역 군사분계선 10분간 총격전 (2보)

기사승인 2014. 10. 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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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풍선 총격전 이후 9일만, 아군 인명 및 시설피해 없어…북측도 피해 없는 듯
남북이 19일 오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10분간 총격전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총격전에 대해 “오늘 오전 8시 10분부터 북한군 10여명이 경기도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MDL에 접근함에 따라 대응지침에 의거해 수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했다”며 “오후 5시 40분께 재차 파주지역 MDL로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군의 경고사격 후 곧바로 북한군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탄 2발이 아군 경계초소(GP)에서 발견돼 우리 군은 북한군 지역으로 추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총격은 오후 5시 50분까지 10분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총격전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아군의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으며,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해 파주지역 민간인통제선 북방 일대의 관광객과 영농주민 등을 오후 5시에 철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피해에 대해서는 “북한군의 인명 및 시설 피해는 확인되지 않지만 (MDL에 접근했던) 북한군이 철수한 것으로 봐서는 외관상으로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총격전 이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전날에도 강원도 철원군 지역 MDL에 접근하는 북한군에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한 바 있다. 당시 북한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고 철수해 총격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MDL에서 남북 간 총격전은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에서 대북전단 풍선에 대해 북한군이 고사총 10여발을 사격, 탄두가 우리 지역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한 지 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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