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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덕 많이 봐, 업고 다니고 싶다”

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덕 많이 봐, 업고 다니고 싶다”

기사승인 2014. 10.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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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을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서태지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부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소격동'은 예쁜 노래였기 때문에 남자보다 여자가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막연히 떠오른 거이 아이유였다"고 전했다.


이어 "'소격동'은 아이유 덕을 많이 봐서 업고 다니고 싶다. 10대들에게 내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고맙다"라며 "평소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서태지는 "아이유의 목소리는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나이에 그런 목소리로 감성을 그리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소격동'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아내 인은성도 아이유를 좋아해 곡 작업을 하면서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상됐으며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소격동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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