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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 “내 기업가 정신은 ‘D학점’”

중소기업 CEO “내 기업가 정신은 ‘D학점’”

기사승인 2014. 10. 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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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중기 CEO기업가정신 인식조사' 결과 발표
기업가정신
중소기업중앙회가 20일 발표한 ‘중소기업 CEO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들은 스스로의 기업가정신 점수를 ‘D 학점’ 수준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스스로 판단한 기업가정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9.8점으로, ‘D학점’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CEO의 기업가정신 인식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가정신이 부진한 원인으로 응답자의 35.1%는 ‘각종 규제’를 이유로 꼽았다. 뒤 이어 32.8%는 ‘정책 일관성 부족’을, 27.6%는 ‘기업가의 도전의식 부족’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CEO들은 쇠퇴한 기업가정신을 바로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86.2%(복수응답)는 ‘기업가 정신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를, 53.3%는 ‘R&D와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34.0%는 ‘신사업 모색’을, 26.7%는 ‘기부·봉사나 직원 복리후생 개선’, 24.7%는 ‘보수적 경영탈피’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가정신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요건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7.1%가 ‘합리적 규제의 과감한 철폐’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35.1%는 ‘자유로운 재도전 기회 부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중소기업 CEO 경영자로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9.1%에 불과했으며, 20.9%는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복희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최근 기업가정신 쇠퇴와 관련된 논의가 많은데 이번 조사결과가 이를 증명한 것 같다”며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이 실현 될 때 우리 경제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으므로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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