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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장묘문화로 자리잡아…지난해 화장률 77%

화장, 장묘문화로 자리잡아…지난해 화장률 77%

기사승인 2014. 10. 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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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이 장묘문화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76.9%로 사망자 5명 중 3.9명 꼴로 화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복지부)가 20일 발표한 화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6.9%로 집계됐다. 20년 전인 1993년(19.1%)의 4배를 웃돌고. 1년전(2012년)과 비교해도 2.9%p 더 높아졌다.

남성 화장률은 80%로 여성(73%)보다 높았다. 60대 미만 화장률(92.5%)은 60대 이상(7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화장 비중이 커, 20대의 경우 99.5%에 달했다.

시·도 중 화장률 1위는 부산으로 89.2%에 달했다. 인천(87.8%)·울산(84.4%)·서울(84.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59.3%)·제주(59.9%)·전남(60.8%)·충북(63.2) 등에서는 여전히 매장 등 다른 방식도 적지 않았다. 수도권의 화장률(83.8%)이 이외 지역(72.2%)보다 높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률이 2005년 52.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장률을 앞지른 뒤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매장공간 부족 등으로 해마다 약 3%p씩 높아지고 있다”면서 “2~3년 후에는 화장률이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화장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춘천 화장로와 순천 등 올해 신축된 2곳을 포함해 이달 현재 모두 55곳(화장로 319개)에서 화장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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