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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인니 대통령 취임..“정치·경제적 독립국 만들겠다”

조코위 인니 대통령 취임..“정치·경제적 독립국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4. 10. 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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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일 인도네시아를 “정치, 경제적으로 독립된 국가로 만들겠다”며 “우리가 함께 일하면 이 큰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를 통해 “신의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의롭게 행동하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법을 수호하고 법률을 집행하겠다”고 다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 등 국내 정치 지도자들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 등 세계 지도자들과 축하 사절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치안 당국은 안전을 위해 경찰, 대테러 요원 등 2만4000여 명을 배치했다.

7대 대통령인 조코위는 직선제로 선출된 2번째 대통령으로, 첫 직선제 정권교체를 기록하게 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독재와 군부 지배가 계속됐던 이 나라에서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이어서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취임식에 참석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 등 세계 정상들과 만나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 남중국해 문제, 에볼라 대응,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등과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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