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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볼라 감염자 치료제, 독감약 ‘아비간’ 추가생산…에볼라 잡나

프랑스 에볼라 감염자 치료제, 독감약 ‘아비간’ 추가생산…에볼라 잡나

기사승인 2014. 10.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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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호사가 항바이러스제 ‘아비간’ 등의 치료로 완치돼 지난 5일 퇴원했다. 이후 에볼라 감염 치료제로 주목 받는 아비간의 추가 생산이 결정됐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후지 필름은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있다”며 “에볼라 환자의 본격적인 투여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아비간’ 을 다음달 중순부터 생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라이베리아 의료 봉사 중 에볼라에 감염된 여성 간호사가 ‘아비간’ 등 복수의 미승인 약 투여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독일 당국도 지난 8월 독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세네갈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이 ‘아비간’ 등의 치료를 받고 지난 3일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후지 필름은 프랑스, 기니의 양국 정부가 임상시험을 하는데 맞추어 해외에 필요한 양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후지 필름은 도야마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재고를 축적해 놓을 방침이다.

후지 필름은 구체적인 생산량 등의 계획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제조 전의 약은 30만 명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후지 필름은 “감염이 더 확산되어도 충분한 양을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내에서 아비간은 항바이러스제 약물로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2만 명분의 재고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볼라 치료제로 승인 받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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