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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새벽 1시에 하자”…이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새벽 1시에 하자”…이유는?

기사승인 2014. 10.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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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새벽에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칠레축구협회 회장 출신인 하롤드 마인니콜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 경기 시간에 대해 “첫 경기를 오후 7시, 두 번째 경기를 오후 10시에 시작하고 세 번째 경기를 오전 1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월드컵을 여름이 아닌 겨울에 개최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기존 대회처럼 여름에 진행하면 50도가 넘는 중동의 뜨거운 기온으로 선수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마인니콜스는 겨울에 개최하면 동계올림픽, 미국 슈퍼볼 일정과 겹치고, 유럽 주요 축구리그 일정에도 혼선이 생긴다며 반대했다.

이어 “새벽 1시에 경기를 하면 유럽은 카타르보다 몇 시간 느리므로 TV 시청률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인니콜스는 “그때 날씨는 밤에도 여전히 덥지만 햇볕은 없어서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벽 경기 진행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 단계라며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유소년 대회를 카타르에서 개최해 새벽 경기의 실현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인니콜스는 유소년 대회를 열어 새벽 1시 경기론의 실현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인니콜스는 “대륙별로 모든 국가를 초청해 카타르에서 유소년 대회를 열고 이 시간대 경기가 맞는지 검토해보자”고 제안하고서 “이 방안이 맞지 않으면 다른 해결책을 검토해보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FIFA는 태스크포스를 꾸려 내달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를 논의하고 최종적으로는 내년에 시기를 못박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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