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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새 사령탑에 김용희 감독 선임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새 사령탑에 김용희 감독 선임

기사승인 2014. 10.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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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새 사령탑으로 김용희 감독이 선임됐다.

SK 구단은 21일 “김용희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김용희 신임 감독의 계약 조건은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원으로 총액 9억 원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선수단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과 팀의 정체성을 선수단과 접목시키기에는 김용희 감독이 최적임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희 감독은 지난 3년여 동안 팀의 2군 감독과 육성 총괄을 맡으며 선수단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스타 출신이다.

1982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혔고, 1983년 홈런 3위(18개)에 오르는 등 롯데의 4번 타자 자리를 지키며 프로야구 초창기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군림했다.

그는 특히 원년인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영원한 미스터 올스타’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 사령탑 경력도 두루 쌓았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김용희 감독의 선임 배경에는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이라는 판단이 있었고 현재 선수단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고, 김 감독이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김용희 감독은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하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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