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전국시대’ 돌입한 대학동문골프 최강전

기사승인 2014. 10. 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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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호' 고려대·한양대·국민대의 '부상;…'전통의 강자' 성균관대·육군3사관학교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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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용인)이병화 기자 =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21일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에서 고려대 박재혁(오른쪽) 선수와 오국환 선수가 선전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용인 = 이병화 기자photolbh@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대학동문골프 최강전(이하 대학동문 골프최강전)’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흥 강호’의 부상이 눈에 띄는 가운데 ‘전통의 강자’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에 위치한 88CC 서코스(파72·6427m)에서 열린 대학동문 골프최강전 8강에서는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까지 우승권과 거리가 있었던 대학들의 선전이 빛나고 있다. 전열을 정비하고 이번 대회에 ‘에이스’를 투입한 신흥 강호들이 토너먼트 승부의 판세를 흔들고 있다. 특히 고려대와 한양대 등이 예선부터 본선 토너먼트까지 녹록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체육교육학과 82학번 동기인 박재혁·오국환 선수가 호흡을 맞춘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도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선수의 고른 기량과 찰떡궁합이 고려대의 최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양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김완종(토목 80)·황규완(체육 84) 선수가 팀을 이룬 한양대는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예선 2위, 16강 3위를 기록한 한양대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반면 ‘초대 챔피언’ 성균관대와 ‘3회 대회 우승팀’ 육군3사관학교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두 대학은 대회 전까지 우승후보로 꼽힌 전통의 강호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저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성균관대와 육군3사관학교는 16강전에서 각각 국민대, 단국대에게 발목을 잡혔다. 우선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칼을 갈고 나온 상대 대학의 패기에 기를 펴지 못했다.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대학 가운데 용인대가 올해 가장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예선 6위로 16강에 진출한 용인대는 전체 1위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사상 첫 두 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용인대 ‘에이스’ 이해영(체육 81) 선수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4차례 치러진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는 매년 우승팀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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