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기식 의원 관피아 막았다 발언에 여야 썰전

김기식 의원 관피아 막았다 발언에 여야 썰전

기사승인 2014. 10. 21. 19: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4 국감]
국정감사에서 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기업은행장으로 관피아가 오려던 것을 야당이 막았다는 표현에 대해서다.

김종훈(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국감에서 “야당이 기업은행장을 배치하고 해임하고 그런 기능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낙마하고 의견을 나눌 수는 있겠지만 그런 과정에서 상임위의 역할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를 막는 것은 국회와 야당의 역할 ”이라며 “야당이 막았다. 안 그러면 (낙하산)이 내려왔을 것 아니냐”라며 상임위 활동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우택(새누리당) 정무위원장은 “관피아가 오지 않도록 야당이 의견을 개진했다 정도면 좋았을텐데”라며 김 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뭐가 부적절한 거냐” 며 “관피아 막는 것은 야당 역할”이라고 정 의원에 맞섰다. 그는 “권선주 행장이 당시 행장 후보였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신동우(새누리당) 의원은 “권선주 행장을 (야당이) 임명했다는 뉘앙스를 줬다”며 첨언했다.

그러자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기식 의원, 김종훈 의원 발언까지도 좋다” 며 “위원장은 사회를 진행해야하는 데 재단을 하셨다”며 정 위원장을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 “야당이 (관피아를) 막았다고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정리한 것”이라고 논란이 된 국감장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본점에서는 산은·정책금융공사·수출입은행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