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브누코파 공항에서 소형 전용비행기가 재설차와 추돌,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프랑스의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사 ‘크리스토프 데 마르제리’ 사장이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의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하는 시점에서 동시에 달리던 재설차량과 측면에서 부딪히면서 발생. 전원이 사망했다.
석유회사 크리스토프 사장은 러시아에 체류하다 귀국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이 항공기는 파리 노선 비즈니스여객기로 2명의 조종사와 승무원 등 4명이 함께 탑승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비행기가 차량을 덮져 순식간에 화염에 흽싸였다. 동시에 비행기도 전소되었다.
러시아 항공관계기관은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판독에 따라 조종사 잘못 혹은 관제탑의 오판, 재설차량 운전수 및 당시 시야가 흐렸던 점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푸틴 대통령은 ‘토탈’ 프랑스 석유기업 사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대통령 공보비서가 공식 발표했다. 푸틴은 그와 밀접한 친분관계를 맺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