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나온 ‘JB다이렉트예금통장’(연 2.70%)의 기본금리가 다른 상품보다 높기 때문에 전북은행 이용고객은 주로 이 상품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금리는 2.50%였다. 한은은 지난 8월과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번 내려 총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지방은행들은 올해 예금상품 기본금리를 0.35~0.74%포인트 내릴 때 대출금리는 0.13~0.36%포인트 내렸다. 한 지방은행은 평균대출금리를 올리기도 했다.
은행별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를 보면 △광주은행(3.64%→3.51%, 0.13%포인트) △대구은행(3.79%→3.56%, 0.23%포인트) △경남은행(3.77%→3.45%, 0.32%포인트) △전북은행(3.96%→3.62%, 0.34%포인트) △부산은행(3.89%→3.53%, 0.36%포인트) 순서로 작은 대출금리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은행의 평균대출금리는 연 3.69%에서 3.72%로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실제 기준금리 하락폭인 0.5%포인트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로 대출 가산금리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