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항만공사 임원진의 80%가 ‘관피아+정피아’

항만공사 임원진의 80%가 ‘관피아+정피아’

기사승인 2014. 10. 22. 10: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4 국감] 황주홍 "보은인사 잇따라, 전문성 결여"
황주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전국 4개 항만공사 임원진의 약 80%가 ‘관피아(관료+마피아)’ 혹은 ‘정피아(정치인+마피아)’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4개 항만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4개 항만공사 임원 중 공석인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제외한 14명(감사 제외) 중 8명이 해양수산부 등 관료출신으로 전체의 약 57%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임원 7명 중 정당 출신 정치인이 절반에 가까운 3명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신이고 인천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은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울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에서 내려왔다는 것.

이에 따라 관피아와 정피아를 합치면 14명 중 11명이 된다.

황 의원은 “물동량 증대와 운영효율성 강화, 해운업계 불황 등 여러 현안을 해결해야 할 중요한 자리에 항만에 대하 전혀 모르는 정치권 인사가 가는 것은 항만공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