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실적 악화’ 외식업계, 리뉴얼 바람 분다

‘실적 악화’ 외식업계, 리뉴얼 바람 분다

기사승인 2014. 10. 23.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배스킨라빈스, 1950년대 美 재현
블랙스미스, '팜투테이블' 콘셉트
"성장동력 회복위한 전략"
배스킨라빈스_서초우성점01
배스킨라빈스 서초우성점 매장 내부/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최근 경기 불황으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외식업계가 매장 리뉴얼을 통한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는 복고나 신선함 등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워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7일 아이스크림 대표 브랜드로서 역사와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1950년대 미국 매장을 재 구현한 ‘서초우성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새롭게 선보인 서초우성점은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하는 핑크 컬러의 네온사인과 체크타일 등으로 발랄하고 톡톡 튀는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매장 전면의 케이크 쇼케이스에는 겨울왕국의 엘사, 미녀와 야수의 벨, 미키마우스 등을 활용한 제품을 내세워 어린이와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인 ‘키덜트(kidult, Kid+Adult의 합성어)’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블랙스미스byJULY_청담점(1층내부)
블랙스미스 바이 줄라이 청담점 내부 모습/사진=블랙스미스
사업 위기를 맞고 있는 블랙스미스도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카페베네에서 농업회사법인 모루농장으로 운영 주체가 바뀐 ‘블랙스미스’는 지난 7일 ‘블랙스미스 바이줄라이(Black Smith by JULY)’로 브랜드 리뉴얼 하고, 청담점·강남점·영등포점 등 3개 직영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에 맞춰 모루농장은 직접 기른 작물로 요리한다는 뜻의 ‘팜투테이블’을 기조로 세웠다. 이를 통해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신메뉴를 선보여 기존 이미지와 차별된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블랙스미스는 한때 전국적으로 88개의 매장을 보유했지만 경기 불황에 외식업 규제 등으로 인해 현재 25개로 급감하며 경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때문에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운 매장이나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나선 것은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