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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지역·유형별 월별 전월세전환율 발표

감정원, 지역·유형별 월별 전월세전환율 발표

기사승인 2014. 10.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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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월세전환율 6.4%…금리영향에 하락
월세
지역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단위:%)
앞으로 지역·유형별로 세분화된 월별 전월세전환율을 임대계약 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22일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전환율이 그동안 8개 시도단위의 주택종합으로 산출됐으나 앞으로는 전월세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지역·유형별로 세분화된 월별 전월세전환율을 분기별로 제공해 임대계약 체결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감정원이 이번에 집계한 전국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6.4%이며 금리가 낮아진 영향으로 2011년 1월 8.4% 대비 2.0%포인트가 내렸다. 같은 시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3.61%에서 2.38%로 1.23%포인트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6.0%, 지방 6.9%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구가 가장 낮은 5.5%, 서울 5.8%, 강원, 충북, 경북은 가장 높은 8.8%로 상대격차는 3.3%포인트에 달했다.

분석대상 252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중 안정적인 통계수치를 보여준 132개 주요지역을 보면, 서울 송파가 가장 낮은 4.9%, 성남 분당 5.2%, 서울 강북, 광진, 대구 달서 5.3% 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 속초가 10.0%로 가장 높았다.

이번 분석 대상 중 거래량과 아파트 재고량이 적은 시, 군, 구의 경우 전환율 시계열이 불안정해 공표대상에서 제외됐다.

규모별로 소형아파트는 6.8%, 중소형은 5.8%로 소형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7.6%에 달했다.

감정원은 규모가 작은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월세가 소액인 경우 월세 부담이 작게 체감돼 수요가 많지만 비싼 월세는 수요가 적어 전환율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이 낮은 소액보증금일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았으나 지방은 월세보증금 비율이 60%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채미옥 감정원 연구원장은 “이번에 새로 전월세확정일자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개선된 전월세전환율을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전환율 정보를 임대계약시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한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자료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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