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자메세지 등으로 유포되는 스미싱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3년새 2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스미싱 악성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2010년부터 올 9월까지 악성앱 누적 건수는 총 553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악성앱의 유형 중 소액결제 해킹 등 금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스미싱 악성앱이 전체 5532건 중 5491건으로 99.3%를 차지했다. 스미싱 악성앱은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금융거래 시 피해자에게 전송되는 본인인증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14.10.22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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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구글 앱 마켓 등에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유출지·유포지·명령제어서버에 대한 차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악성앱 유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유 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