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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찬반투표 개표시 가결-부결 차이점은

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찬반투표 개표시 가결-부결 차이점은

기사승인 2014. 10.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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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7시 개표결과…24일 오전10시 임단협 교섭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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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이 20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한 달간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총회)를 22일 오후 5시 종료하고 개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7시경 나올 전망이다.

노조는 또 사측과 그동안 중단됐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24일 오전 10시 재개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개표 결과 가결이 나오든 부결이 나오든 사측과의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가결이 나오면 파업권을 갖고 교섭에 임하고, 부결이 나오면 파업권이 없이 교섭에 임하는데 파업권이 있으면 교섭력이 좋아진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어렵다고 얘기하고 있고 조합원들도 어렵다고 하니 그 차이를 슬기롭게 조율해보자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는 지혜를 동원해도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조 교섭팀은 21~22일 임단협 교섭에 대한 대응방향과 전술을 논의했다.

노조 측은 회사에 공문을 보내 23일 교섭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고 41차 본 교섭을 24일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19일 사측과 진행한 40차 교섭 이후 교섭을 중단해왔다.

사측은 교섭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과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부터 정년 60세 확정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전체 조합원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 노조는 지난달 26일 마감 예정이던 투표를 연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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