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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0 완파…IBK기업은행 2연승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0 완파…IBK기업은행 2연승

기사승인 2014. 10.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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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쌍포’ 문성민(18득점)-리베르만 아가메즈(16득점)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도 20점대 이후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용병 싸움에서도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20득점)는 아가메즈의 파괴력에 뒤졌고, 토종 에이스 격돌에서도 최홍석(11득점)은 문성민에게 열세를 드러냈다.

1세트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김정환(6득점)의 오픈 공격을 최민호(9득점)가 블로킹으로 막아내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까메호의 공격이 폭발한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0에서 까메호가 결정적인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순식간에 흐름은 현대캐피탈에 넘어갔다.

현대캐피탈은 그 흐름을 놓치지 않고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3인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20-12까지 앞서나가며 승세를 굳혀갔다.

문성민이 몸에 이상이 생겨 3세트 후반 빠졌음에도 흔들림 없이 리드를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17-24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은 블로킹을 맞고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건져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으나 손에 닿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앞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의 아픔을 안겼던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7-25, 28-26, 25-22)으로 완파하고 설욕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6점을 쌓아 2위 도로공사(1승·승점 2)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히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날린 IBK기업은행은 당시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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