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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풀하우스’ 황인영, 이경규도 무너뜨린 직설화법 어땠길래?

[친절한 리뷰] ‘풀하우스’ 황인영, 이경규도 무너뜨린 직설화법 어땠길래?

기사승인 2014. 10.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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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인영이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예비 독설가로 떠오르고 있다. 

황인영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연예계 절친특집에 정가은 송은이 김숙 김원준 박광현 등과 함께 출연해 가식없는 직설화법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정가은은 "황인영은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며 "굳이 안해도 될 정도로 상처주는 말을 직설적으로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가은은 예비 독설가 황인영으로부터 "머리가 크다", "뚱뚱하다", "다리가 너무 짧다", "성적 매력이 없어" 등의 돌직구를 들었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김지민 역시 황인영과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추억을 털어놓으며 "서로 잘 몰랐을 땐데 '개그우먼이 왜 재미가 없냐' '연예인병 걸렸다' '남자관계가 너무 복잡하다'는 얘기를 대놓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황인영은 "많이 말하고 길게 말하는 걸 싫어한다. 괜히 돌려 말하는 시간도 아깝다. 그냥 느끼는 대로 말해주는 게 나은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황인영은 다른 출연진에게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그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숙에게는 "웃기게 생긴 것 같다"고 하는가 하면 김원준에겐 "왕자병이 좀 있는 것 같고 젊은 여자 좋아하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MC 이경규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황인영은 이경규에 대해 "처음 봤을 때 '전파견문록' 할 때였는데 진짜 못 됐더라"고 말문을 연 후 "방송을 쭉 지켜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진짜 못 되게 하는구나. 저 사람은 못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며 "계속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서도 그런 인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고 거침없는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무슨 못된 짓을 했냐"고 따져 물었고 황인영은 "계속 신경질적이었다. 불평하고 짜증냈다"고 답해 그를 당황케 했다. 결국 이경규는 "내가 30년간 못된 짓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전 출연진은 이경규마저 무너뜨린 황인영의 독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황인영의 독설가 면모 뒤에는 그의 반전 모습도 있었다. 황인영은 "20대 초반 연예계에 데뷔해 그 때부터 가족을 부양하고 살았다. 동생 결혼도 시키고 대학도 졸업시키고 부모님 집도 해드렸다. 정작 나 자신을 위해 쓴 돈은 먹는 것 말고는 없었을 정도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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