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와 알제리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교량청과 체결한 513억원 규모의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 시공감리 계약에 대해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정부 계약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로공사가 수주에 성공한 방글라데시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연장 6.15㎞의 파드마 교량, 3.7㎞의 접속도로, 14㎞의 제방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3조원에 이르는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이다.
이 교량은 복층 트러스트 구조로 상부는 도로, 하부는 철도로 사용된다.
또 알제리에서는 고속도로 유지관리청에서 발주한 202억원 규모의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 및 시공 감리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이달 중 계약을 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페루,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 14개국에서 도로건설 시공감리, 통행료 징수 시스템 구축 등 14개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