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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WS 2차전 승리…승부는 원점으로

캔자스시티, WS 2차전 승리…승부는 원점으로

기사승인 2014. 10. 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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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싸움에서 양 팀 희비…25일 샌프란시스코서 3차전 승부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월드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묶여 1-7로 패했던 캔자스시티는 2차전을 잡고 한숨을 돌렸다. 반면 2010·2012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2010년부터 이어진 월드시리즈 7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1승씩을 나눠 가진 두 팀은25일 샌프란시스코의 홈인 AT&T파크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그레고르 블랑코가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고 1-0 리드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동점을 만들었고, 2회말 2사 2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브랜든 벨트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캔자시스티가 6회초 1사 1, 2루 위기에서 선발 벤추라를 교체하고 올린 켈빈 에레라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지만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투입한 불펜진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6회말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빌리 버틀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오마르 인판테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던 팀 린스컴이 발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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