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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 인허가 11%↑…9개월째 증가

9월 주택 인허가 11%↑…9개월째 증가

기사승인 2014. 10.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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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인허가 실적이 9개월째 증가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지난달 들어 크게 둔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 3만772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해 1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의 인·허가 물량이 줄면서 9월 들어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1∼9월의 실적을 봐도 35만1328가구로 24.4% 증가했다. 다만 9월의 인·허가 실적을 최근 3년(2011∼2013년) 평균(4만3445가구)과 견줘보면 13.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수도권(2만1073가구)의 경우 서울(-0.2%), 인천(-17.2%)에서 감소했지만 경기에서 65.4%나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6.7% 늘었다. 지방(1만6653가구)의 경우 광주·경남에서는 늘어난 반면 충남·전북·세종 등에서 실적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9.7%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2.0% 증가한 2만400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3.3% 감소한 1만3724가구로 집계됐다. 9월의 주택 착공 실적은 4만6934가구로 작년 9월보다 56.2% 증가했다. 1∼9월의 누계 착공 실적을 봐도 작년 같은 때보다 17.7% 늘어난 32만9538가구로 집계됐다.

착공 실적은 8월 10.9% 감소했으나 9월에는 지방(3만2741가구)의 실적이 111.3%나 증가한 데 힘입어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방 중에서도 광주 북구, 강원 원주, 경북 경산 지역에서 착공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수도권(1만4193가구)은 경기의 물량 감소로 2.5% 감소했다.

9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1년 전보다 36.1% 증가한 3만2635가구였다. 수도권(1만119가구)은 29.0% 감소한 반면 지방(2만2516가구)은 강원 원주, 경북 경산·구미, 경남 양산을 중심으로 실적이 늘면서 131.6% 증가했다.8월의 주택 준공 실적은 14.2% 증가한 3만5744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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