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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기관장은 “성골 혹은 민간 전문가?”

산업부 산하기관장은 “성골 혹은 민간 전문가?”

기사승인 2014.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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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6개월 가까이 표류했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장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진행된 공공기관들의 인사를 살펴보면 각 기관의 내부출신이거나 민간 기업에서 영입된 전문가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의 후임으로 김태우 남부발전 기술본부장(56)이 내정됐다. 확정은 안됐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김 본부장이 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대구공고, 울산대 기계공학과, 부산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한전에 입사해 남부발전 발전처장, 경영전략처장, 신성장사업실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 3월 상임이사직인 기술본부장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관피아 논란이 아직 꺼지지 않은 만큼 각 기관 내부 출신 인사들의 사장 선임은 부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산하기관 중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에서 내부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민간기업 출신의 전문가가 기관장으로 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인 한전KDN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임수경 전 KT 전무(53)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부문 전무 출신인 임 사장은 고려대 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전산원 부장, LG CNS 상무 등을 거쳤다.

최근 부임한 광해관리공단의 김익환 이사장 역시 현대그룹에 입사해 기아자동차 사장 및 부회장 등을 거친 민간 전문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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