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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먹은 아베, 이틀 만에 인사 위기...저질 ‘SM바’가 뭐길래?

또 물먹은 아베, 이틀 만에 인사 위기...저질 ‘SM바’가 뭐길래?

기사승인 2014. 10.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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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비 명목으로 SM바 비용을 청구한것에 대해 해명하는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경제산업상. 출처=NHK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명한 새 경제산업상이 또 낙마 위기에 몰렸다.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저질 SM바 비용을 청구한게 문제가 됐다.

아사히 신문은 23일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경제산업상의 자금 관리 단체 ‘미야자와 회’가 2010년 히로시마 시내의 “SM 바”에 교제비 명목으로 약 1만 8230엔(약 17만 7000원)의 정치활동비용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오전 기자들에게 “처음 알았다. 지출한 것은 사실이다. 나는 전혀 가지 않았다. 사무소 관계자가 실수로 잘못 지출한 것 같다. 면목 없다”고 말했다.

미야자와회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10년 9월 6일에 히로시마시 나카구 번화가에 있는 SM바 1만 8230엔을 지출했다.

이 SM바는 속옷 차림의 여성을 밧줄로 묶는 ‘쇼’등을 벌이는 술집으로 알려져있다.

사건이 크게 확대되자 미야자와회는 대금을 변제시킨 후 수지 보고서를 정정하겠다고 했으며 “(사무실에) 제대로 정신을 차리라는 지시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감독 책임에 대해서는 “이걸 감독 소홀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미야자와 경제상의 사무소도 “그날 본인이 갔는지는 확인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야자와 경제상의 이번 스캔들은 전임 오부치 유코가 정치 자금을 둘러싼 문제로 사임한지 이틀만에 터져 아베 내각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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