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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연령대별 스마트폰 출시…가격보다는 기능으로 승부

LG전자, 연령대별 스마트폰 출시…가격보다는 기능으로 승부

기사승인 2014.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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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스마트폰에 이어 아카(AKA) 스마트폰까지···젊은층 수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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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월드아이티쇼에서 선보인 아카 스마트폰/사진=김범주 기자
LG전자가 연령대별 스마트폰 전략 강화에 나섰다.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고가의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등 이동통신 시장의 환경 변화가 보이자, LG전자는 가격 대신 휴대폰의 이름, 특징과 기능을 강화한 제품개발 전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와인 스마트폰을 비롯 지난 7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G3 비트 등으로 연령대와 가격·수요에 적합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새로운 콘셉트 스마트폰 아카(AKA)를 지난 20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월드아이티쇼(WIS)2014 를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카는 10대 학생부터 30대까지의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로 스마트폰 앞면에 눈 모양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번 WIS에서 공개한 아카는 4가지 종류다. 각 제품은 눈 모양에 맞춰 색상도 4가지로 다르게 출시될 예정이다. 음악 감상, 알람 등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눈’의 모양이 바뀌는게 특징이다. 아카는 5인치 스마트폰으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제품의 ‘이름’에서도 나타난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G’시리즈의 이름이 신형 제품에서는 배제했다. WIS 2014를 통해 선보인 아카의 의미는 ‘또 다른 나’,‘별명’,‘속칭’등의 의미이며, 제품의 성능보다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데 초점을 뒀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샤오미등 고스팩·저가형 스마트폰의 출시로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출시된 G3 비트는 고급형 스마트폰 G3의 보급형 모델로 보안 솔루션 ‘노크코드’를 비롯해 ‘스마트 키보드’ 등 G3에 탑재된 주요 기능을 탑재하고 49만9400원에 출시됐다. 관련업계는 아카의 출고가를 60만원 선으로 전망했다.

중장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와인 스마트는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터치형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대를 겨냥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전용 물리 버튼이 장착된 와인 스마트폰은 이통사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는 평가다.

아울러 WIS 2014에서 만난 LG전자 모바일 담당자는 “현재 아카의 정확한 스팩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젊은 층을 겨냥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며 “최신 LG전자는 가격 및 고객 연령을 고려해 스마트폰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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