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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출근길 척추관절 통증 앓아

직장인 10명 중 4명 출근길 척추관절 통증 앓아

기사승인 2014. 10.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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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스마트폰 사용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출근길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척추관절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 하이병원은 직장인 110명을 대상으로 ‘출퇴근길 스마트폰 과다사용과 신체통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척추관절 통증(46%), 눈 피로감(33%)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특히 ‘척추관절 통증이 있다’고 밝힌 46%의 응답자 가운데 목통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손목, 어깨, 허리 순이었다.

응답자의 44%는 ‘자세를 바꿔가며 혹은 아픈 부위를 주물러가며 스마트폰 사용을 계속한다’고 답했고, ‘아예 통증을 무시하고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36%나 됐다. ‘사용을 중단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이동걸 부천하이병원 병원장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거나 눕는 등 불량한 자세를 취하는데, 이 상태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몸에 전해지는 하중은 평소보다 3~7배가량 증가해 관절에 과부하를 일으킨다”며 “특히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고개를 푹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면 척추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머리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큰 부담을 느끼면서 거북이가 목을 길게 빼고 있는 것과 닮은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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