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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인삼축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제공

2014 대한민국 인삼축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제공

기사승인 2014. 10.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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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고품질 수삼과 홍삼 시중보다 30% 이상 싸게 판매
농협중앙회, 하나로클럽 5개소에서 '햇 인삼(수삼) 초특가 대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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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인삼축제에 참석한 행사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0월 23~24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세계 최고의 고려인삼의 진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4 대한민국 인삼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했으며, 최희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나승렬 농협중앙회 상무를 비롯해 전국 11개 인삼농협과 농촌진흥청, 인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낙영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인삼축제를 통해 경작 농업인들에게는 고품질 인삼재배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인삼의 소비촉진과 가격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고려인삼 진가를 알리고 인삼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 인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 먹거리로써 우리 인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인삼 체험행사를 통한 인삼소비 확대로 농가소득 안정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농협중앙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고려 인삼의 재배단계에서부터 생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우수인삼 선발대회에 출품된 50여 종의 인삼이 전시돼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도 용인에서 이번 행사를 보러 왔다는 김성호 씨(61)는 “이렇게 큰 인삼이 있는 줄 몰랐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겠다(웃음)”며 “요즘 들어 체력이 부쩍 달린다는 아내를 위해 수삼 1kg을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20여개의 부수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품질 좋은 수삼과 홍삼제품이 시중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국내산 수삼이 100g당 4500원 수준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다. 또 한 부수에서는 수삼튀김을 저렴한 가격 1000원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충북 증평에서 올라온 한 관람객은 “증평에서 약 1000평의 인삼밭을 재배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인삼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이런 큰 행사가 자주 열려야 농가 경쟁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보탬이 된다”고 뿌듯해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중국, 일본 등 한국과 유사한 문화를 가진 아시아권 국가에서 여행 오거나 사업차 방문한 관람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업 차 방문했다는 루한 씨(47)는 서투른 한국말로 “한국에서 재배되는 인삼은 중국에서 재배되는 인삼보다 굵고 단단해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중국에 돌아가는 데로 회사 임원들과 협의해 정식 수입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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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영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인삼축제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인삼주먹밥 나눠주기 및 신세대를 겨냥한 인삼쉐이크, 인삼카푸치노 등 인삼을 이용한 음식 시식·시음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 부스에서는 인삼튀김을 저렴한 가격 1000원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2014 미스코리아 미 김명선 씨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인삼주먹밥을 나눠주고 사진촬영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경품행사와 현장에서 직접 인삼주를 담가 가져갈 수 있는 인삼주 담그기와 인삼비누 만들기,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인삼맥주 빨리 마시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인삼비누 만들기에 참여한 이요한 유치원생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비누를 만들어보니 즐거웠다.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체험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 인삼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여한 관람객 김석원 씨(35)도 “휴가를 내고 가족들과 함께 구경 왔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어 휴가를 낸 게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인삼관련 가공제품과 대한민국 고려인삼, 중국삼, 일본삼, 미국삼을 비교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돼 인삼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도 제공했다. 또 개막식 말미에는 풍물굿패 ‘아작’과 트리오 보컬 걸그룹 ‘베티엘(Vetty L)의 축하공연도 진행돼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농협은 11월 9일까지 인삼축제와 연계해 수도권 하나로클럽 5개소(양재·창동·수원·고양·성남)에서 ‘2014년 농협 햇 인삼(수삼) 초특가 대행사’ 산지 직거래 행사를 진행하며,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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