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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일미군 방어용 레이더 투입 반대

중국, 주일미군 방어용 레이더 투입 반대

기사승인 2014. 10. 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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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최근 주일 미군이 일본 기지에 미사일 방어용 레이더를 추가 투입한 데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23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일본의 이런 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고 “개별 국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고 일방적인 안보를 추구하는 것은 지역의 전략적 안정과 상호 신뢰,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특히 이 지역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현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사람들의 주목과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관련국이 지역의 평화·안정이라는 대국적인 견지에서 출발해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지역의 안보 수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것(지역의 안보 수호)을 핑계로 삼아 다른 국가의 안보이익을 훼손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주일 미군은 최근 일본 교토부(京都府) 교탄고(京丹後)시 미군 교가미사키(經ケ岬) 통신소에 일본 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TPY-2 레이더)’를 반입했으며 이 레이더는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미국은 2006년에도 아오모리(靑森)현 쓰가루시 샤리키(車力)통신소에 X밴드 레이더를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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