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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IS 바그다드까지 위협”

美 싱크탱크, “IS 바그다드까지 위협”

기사승인 2014. 10. 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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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까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위협받고 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3일(현지시간) 낸 ‘이라크 상황’ 일일 보고서에서 IS의 바그다드에 대한 위협을 경고하면서 IS가 이곳을 장악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라크의 전황에 대한 정보를 매일 수집해 분석하는 ISW가 바그다드가 위협받는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차량폭탄 폭발물(VBIED)을 동원한 테러와 공격 대상지역의 방어망을 약화할 때 쓰는 도로 매설 급조폭발물(IED)을 사용한 특유의 공격으로 바그다드를 공격 중이라고 ISW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주이라크 미국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내 안전구역인 ‘그린존’을 박격포로 공격하고 바그다드 곳곳에 자살폭탄 테러 차량을 보내는 능력을 IS가 갖췄다는 점을 주의해 봐야 한다고 ISW는 설명했다.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를 집계하는 ‘이라크보디카운트’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만 해도 바그다드 시내 곳곳에서 일어난 VBIED와 IED 테러로 74명이 숨졌다.

ISW는 “IS는 이라크군과 반(反)IS 부족, 쿠르드족 페쉬메르가의 반격으로 디얄라주, 안바르주 등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바그다드가 위험해져 다른 지역에서 IS와 싸우던 병력을 할 수 없이 바그다드로 빼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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