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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어찌하여 이런 발언을?

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어찌하여 이런 발언을?

기사승인 2014. 10. 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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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김구 건국 공로자 아니다'…어찌하여 이런 발언을? / 사진=채널A

 백범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는 아니다'라는 이인호 KBS 이사장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인호 이사장은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훌륭한 분이었지만 1948년 대한민국 독립에는 반대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거론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인호 이사장은 자신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에 대해 "일제시대에 태어나 8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제 경험과 공부한 사료, 국내외 정치 등 모든 상식을 종합해서 나름대로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사장이 되기 전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공영방송의 이사장이 된 이후에 아주 민감한 역사, 아직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역사에 대해 공개 강연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또한 "망발이다. 민족적 자존심을 짓밟고, 온 국민이 존경하는 독립애국지사이신 김구 선생을 모욕한 용서받을 수 없는 발언이다"고 비난했다.

 

독립운동가 새정치민주연합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은 "백범 선생은 독립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분단에 반대한 것이다. 독립투사의 고귀한 삶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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