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PGA 투어 데뷔전 ‘굿 스타트’

기사승인 2014. 10. 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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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글래드리 클래식 1R 공동 5위…김민휘 공동 78위 자리


박성준(28)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샷감각을 뽐냈다.

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맥글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준은 숀 스테파니(미국) 등 8명의 선수들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의 심장수술을 받고도 재기에 성공한 에릭 컴프턴(미국)을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미국), 마이클 톰프슨(미국), 윌 매킨지(미국) 등 4명이 공동 1위(5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박성준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한 박성준은 2013년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우승했고, 웹닷컴 투어에서는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 랭킹에서 45위에 올라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박성준은 전반 3번홀(파3)과 4번홀(파4),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탔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5번홀(파5) 18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줄이며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올 시즌 PGA 투어 무대를 처음 밟은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78위(1오버파 7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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