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현대글로비스, 원화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 7.4% 줄어(종합)

현대글로비스, 원화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 7.4% 줄어(종합)

기사승인 2014. 10. 24. 17: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7.4% 감소한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41% 줄어든 8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조52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해외 물류사업의 매출액이 1조493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3% 증가했다. 이는 완성차 해상운송과 벌크선 사업 매출 증대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은 현대·기아차 수출 물량이 지난해 대비 5.9% 늘어나며 전체 매출액도 362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특히 벌크선 사업은 신규 매출처 확대와 선대 확장 지속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무려 77.9% 늘어난 2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조립제품(CKD) 사업도 7.2% 늘어난 1조34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주지역·터키의 생산 증가와 LF쏘나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취급품목 증가에 기인했다. 또한 현대차 터키공장 납품으로 인도법인의 매출이 978억원으로 31%나 증가했다.

기타 유통사업 부문도 매출이 증대했다. 24.3%나 증가한 3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전기동 등 기존 아이템 물동량 확대로 트레이딩 사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재제조 부품 판매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반면 중고차 경매 사업은 낙찰 대수 감소 및 대형차 매매 축소로 인해 7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9.7% 감소했다.

해외 법인 매출의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과 미주지역은 각각 16.3%, 10.9% 증가했고, 유럽은 7.6%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화강세로 인해 물류 사업 외에도 유통 사업 부문에서 타격을 받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분간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4분기에는 수익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