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나은행·외환은행, 동부제철·모뉴엘 충당금에 실적하락

하나은행·외환은행, 동부제철·모뉴엘 충당금에 실적하락

기사승인 2014. 10. 24. 17: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7.7%하락한 2944억원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모뉴엘 법정관리 등으로 인해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총 85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565억원의 손실이 난 것도 실적 악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은 24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하락한 2944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자 3.2% 증가한 9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과 대출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순이자마진(NIM)은 지난분기와 같은 1.93%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은 각각 5.90%, 0.41%이었다.

하나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4%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증가한 0.77%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5억원 쪼그라든 2037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7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8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으로 인해 4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하나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49%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1%포인트 증가한 1.34%, 연체율은 0.14%포인트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5억원 하락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억원 증가한 4510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모뉴엘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외환은행의 NIM은 전분기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1.90%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달 1일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NIM이 하락했다”며 “외환카드를 포함하면 0.01%포인트 상승한 2.05%다”고 설명했다.

같은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1.29%였으며 , 연체율은 0.04% 떨어져 0.52%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4억 증가한 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36억원 이다.

하나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 증가한 117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억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억원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카드 매출 증가 및 부실채권 매각 이익 등으로 인해 실적이 상승했다.

이 외 계열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자산신탁(25억원), 하나저축은행(16억원), 하나생명(8억원)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