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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아시아드서 金 72개로 종합 2위…역대 최고성적

한국, 장애인 아시아드서 金 72개로 종합 2위…역대 최고성적

기사승인 2014. 10. 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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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대회 엿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24일 금메달 5개를 보태 총 금메달 72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77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종전 한국의 최고 성적은 종합 2위였던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기록한 금메달 62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20개였다.

중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174개, 은메달 95개, 동메달 48개로 종합 1위를 지켰다.

일본이 금메달 38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56개를 기록해 이란(금 37, 은 52, 동 31)을 금메달 1개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보다 4개 종목이 많은 23개 종목에 41개국 600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한국의 효자종목은 볼링, 휠체어댄스, 론볼, 핸드 사이클, 배드민턴, 사격 등에서 나왔다.

볼링은 21일 열린 단체전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3일간 열린 12개 종목에서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김정훈·배진형이 3관왕, 손대호가 2관왕에 오르는 등 볼링선수단 16명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댄스도 최종철이 2관왕, 최문정이 3관왕에 오르는 등 휠체어댄스 6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론볼도 금메달 6개 중 5개를 휩쓸었으며 배트민턴은 결승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금메달 10개의 수영 역시 한국의 든든한 텃밭이었다. 이번 대회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2관왕인 강정은을 제외하고도 8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해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사격은 3관왕 박진호를 필두로 총 8번의 금빛 총성을 울렸다.

한국은 볼링, 수영, 사격, 휠체어 댄스스포츠 등의 선전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는 했으나 최강의 전통을 이어오던 양궁과 역도, 유도 등의 부진이 아쉬웠다.

아울러 육상 등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 종목에서 썩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일본과 대조를 이룬 점은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다.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사상 최초로 참가한 북한은 남자 수영의 심승혁, 남자 탁구의 전주현이 각 동메달을 목에 걸어 동메달 2개로 종합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선수단의 성공적인 결실과는 별도로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발적 관중, 준비 기간과 예산 부족으로 말미암은 일부 경기장의 부실한 장애인 편의시설 등은 앞으로 한국이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다음 장애인아시안게임은 2018년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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