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IA 선동렬 감독, 재계약 6일 만에 자진 사퇴…“안치홍 사건 때문?”

KIA 선동렬 감독, 재계약 6일 만에 자진 사퇴…“안치홍 사건 때문?”

기사승인 2014. 10. 25. 16: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IA 선동렬 감독, 재계약 6일 만에 자진 사퇴…"안치홍 사건 때문?" /사진=OSEN
 2년 재계약에 성공했던 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이 재계약 발표 후 6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선동렬 감독은 25일 오후 광주에서 KIA 허영택 단장을 만나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한 매체를 통해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여러 가지로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으로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야구 명가 타이거즈의 부활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안치홍의 입대과정에서 선동렬 감독이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사실이 지역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선동렬 감독은 "나도 안치홍에 관련해 말을 듣고 당황했다. 내가 어떻게 협박을 했겠는가. 설명하자면 안치홍이 군대에 가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자 구단에서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서 감독실로 불러 '너나 나나 프로들이고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소모품들이다. 최악의 경우 구단 쪽에서 임의탈퇴까지 생각하면 안 되지 않느냐. 생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단과 선동렬 감독은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고 결국 자진사퇴로 이어졌다.

KIA 선동렬 감독 자진 사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KIA 선동렬 감독 자진 사퇴, 안치홍 사건 때문인가?" " KIA 선동렬 감독 자진 사퇴, 광주 레전드가 팬들에 의해 쫓겨나네" "KIA 선동렬 감독 자진 사퇴, 안치홍 사건이 전화위복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