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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고가아파트 비율 80% 집중

강남3구 고가아파트 비율 80% 집중

기사승인 2014. 10. 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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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써브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매매가격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4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1만5250가구 중 매매가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13만4210가구다. 이 중 강남구가 4만760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3만4576가구, 송파구 2만7075가구가 뒤를 이었다. 강남3구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가구수를 모두 합치면 전체 중 81%인 10만9257가구가 집중돼 있는 것이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매매가 9억원 초과 가구수 중 강남3구가 차지했던 비율은 73%로 2010년 72%로 1% 포인트 줄어든 이후 2011년 75%, 2012년 76%, 2013년 77%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강남3구 내 매매가 9억원 초과 가구수 자체가 증가한 것 보다 강남3구 외 지역에서 매매가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 감소가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9년 대비 2014년 매매가 9억원 초과 가구수 감소 비율을 보면 강남3구는 13만660가구에서 10만9257가구로 16%가 감소했다. 반면 강남3구 외 지역에서는 4만8758가구에서 2만4953가구로 49%나 줄었다.

또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에서도 강남 3구는 지역적 특성상 타 지역보다 고가·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강남권은 개포지구, 압구정지구를 비롯해 반포동 및 잠원동 일대 한강변 재건축,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 대단위 재건축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고가 아파트의 강남 3구 집중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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