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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우산 혁명’ 본뜬, 모바일 게임 ‘노란 혁명’ 인기

홍콩 시위‘우산 혁명’ 본뜬, 모바일 게임 ‘노란 혁명’ 인기

기사승인 2014. 10. 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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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혁명 게임
모바일 게임 ‘노란 혁명’, 홍콩 시위 ‘우산 혁명’을 본따 만들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늑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출처=유튜브 캡쳐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해 일어난 홍콩의 ‘우산 혁명’ 시위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와 유행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아이디지털타임즈(idigitaltimes)에 따르면 ‘노란 우산(Yellow Umbrella)’이란 제목의 이 게임은 거리에 설치된 바리케이드 뒤에 있는 시위대가 도로에 노란 우산을 배치해 시위대 쪽으로 다가오는 경찰과 흉기를 든 조직폭력배, 화난 현지인들을 막는 줄거리를 가진 게임이다.

시위대의 입장에 선 게이머는 처음에는 노란 우산만 쓸 수 있지만 게임 중간 중간 노란 리본 아이템을 모으면 과일 두리안이나 돈다발, 금괴 같은 홍콩 문화와 관련된 아이템들로도 경찰 등을 쫓을 수 있다.

게임에는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도 늑대 차림으로 등장한다. 이는 홍콩에서 쓰는 광둥화(廣東話)에서는 렁 장관 이름과 늑대의 발음이 비슷한 것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난위도가 높아지면 게이머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를 불러 ‘한 방’에 적을 제거 할 수 있다. 관우는 홍콩에서 신앙의 대상으로이다.

게임 개발사 ‘어스앱’은 이 게임이 지난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4만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노란 혁명’은 아직 애플사로부터는 승인을 받지 못해 중국 본토내 구글 온라인 스토어에는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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