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LIG손해보험, 시즌 첫 승...우리카드 3연패 수렁

프로배구 LIG 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첫 승리를 챙겼다.

LIG손보는 2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2(22-25 18-25 25-19 25-20 15-7)로 꺾었다.

앞서 20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LIG손보는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에드가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치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요한은 63.63%의 공격성공률로 23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뒷심 부족으로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외국인 공격수 오스멜 까메호를 앞세운 초반 기세는 우리카드에 있었다.

김요한과 토마스 에드가가 1세트 22-22에서 연달아 오픈 공격과 백어택을 실패하는 등 상대 주포가 흔들린 사이 김정환의 오픈 공격으로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까메호의 오픈 공격이 터졌고, 센터 박진우의 속공도 정확히 맞아들어간 덕에 우리카드가 일찌감치 16-12로 차이를 벌리고 앞서 나갔다.

그러나 까메호의 공격이 잠잠해진 3세트부터 김요한·에드가가 살아난 LIG손보가 반격에 나섰다.

LIG손보는 19-18부터 터진 김요한의 연속 강타에 힘입어 4세트마저 25-20으로 따내고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고, 여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까지 따내 역전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