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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집안, 외조부 독립투사 “‘사돈 팔촌따지면 독립투사 없는집 있겠냐만...”

신해철 집안, 외조부 독립투사 “‘사돈 팔촌따지면 독립투사 없는집 있겠냐만...”

기사승인 2014. 10.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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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집안, 외조부 독립투사 "'사돈 팔촌따지면 독립투사 없는집 있겠냐만..."/신해철 집안

신해철 집안이 화제다.


신해철은 과거 자신의 유언장에 "우리 집안 사람들이 급사한 사람들이 많다"라고 공개했기 때문.


신해철 집안에는 독립투사가 있다. 신해철의 외조부는 3.1운동 이후 자진체포 됐으며 이후 식음을 전폐하고 굶어 돌아가셨다고 알려졌다.


신해철은 자신의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사실 난 우리 외증조부 얘기는 평생 안 하려고 했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왜냐하면 독립운동의 댓가로 우리 집안 보다도 훨씬 더 몰락하고 현재도 우리 사회의 빈곤층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른 집안들에게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대한민국 사람 중에 사돈의 팔촌 다 따져 독립투사 한명 없는 집 몇이나되겠냐, 티내지마라' 하시던 어머니 말씀도 따를 겸 해서였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글 말미 "과거 독립운동사에서, 무장투쟁세력은 계속해서 북으로 북으로 밀려갔다. 일부는 중국군에 편입이 되기도 하면서 항일의 깃발을 내리지 않았던 그들. 오늘날 우리가 음식점 등지에서 종업원으로, 또 우리 사회의 3D직종에서 너무나 흔히 보게 된 '조선족'들이 그들의 후손일 가능성을 생각하면, 그들의 촌스런 말투를 개그의 소재로 삼거나 그들을 함부로 대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 그냥 그거다"라고 자신의 바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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