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롯데마트 “꽁치 과메기 대신 청어 과메기 뜬다”

롯데마트 “꽁치 과메기 대신 청어 과메기 뜬다”

기사승인 2014. 10. 26. 08: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과메기 이미지
과메기가 ‘전국구’ 별미로 자리잡으면서 과메기 원조격인 청어 과메기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 전점에서 올해 첫 과매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는 작년 시즌보다 30% 많은 60t 물량을 준비했는데, 특히 청어 과메기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3배 늘려 10t을 선보인다.

본래 겨울이 되면 경북 지역에서 청어를 바닷바람에 말려 먹었다. 그런데 청어 생산량이 줄어들어 1960년대부터는 청어 대신 꽁치를 말려먹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2010년 이전까지는 꽁치 과메기만 팔다가 2010년대 들어 점차 과메기가 대중화하자 구색 차원에서 청어 과메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청어 과메기 물량을 늘린 것은 10여년전만 해도 경북 지역에서만 인기있던 과메기가 겨울철 별미로 자리잡으면서 청어 과메기에 대한 관심도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롯데마트 청어 과메기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2배 신장했다.

과메기 대중화에는 국내 청어 생산량이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청어 생산량은 2001∼2005년 평균 5000t이었으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3만t으로 6배가량 증가했다.

연근해에서 주로 잡는 한류성 어류인 청어는 2000년대 후반부터 동해안에 냉수대가 생기면서 생산량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꽁치 평균 생산량은 약 3만t에서 약 2만t으로 30% 감소했다. 지윤호 롯데마트 수산 상품기획는 “과메기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청어 과메기가 본래 과메기 특유의 맛을 잘 살린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