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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가는’학생들 다시 늘어나고 있다

‘강남가는’학생들 다시 늘어나고 있다

기사승인 2014. 10.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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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강남구 순유입 학생 전년比 2배
한때 감소 추세를 보였던 강남, 서초 교육특구 전학생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교육이 26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서울시 전출입 분석추이에 따르면, 2013년 강남구로 전학온 학생은 총 3312명, 다른 지역으로 전학간 학생은 1973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입에서 전출을 뺀 강남구 순유입 학생 수는 지난해 653명에서 1339명으로 약 두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강남구 순유입 학생 수는 2009년에 2514명, 2010년 1653명, 2011년 1148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서초구 역시 지난해 순유입 학생이 962명으로 전년 725명보다 늘었으며, 송파구 역시 2012년 -298명에서 2013년 51명으로 증가했다.

강남, 서초, 송파 순유입 학생들의 77.8%는 초등학생이며 중학생은 21.4%, 고등학생은 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구로구 순유입 학생 수는 -619명, 영등포구가 -593명, 관악구는 -588명으로 집계됐다.

하늘교육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지역 내 자사고 설립, 특목고 내신 중심 선발 등으로 교육특구 이동이 감소했으나, 다시 쏠림현상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강남구 순유입 학생이 두 배나 늘어난 것은 다소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유특구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는 일반고 육성 정책의 미흡, 비교육특구 자사고의 진학률 부진 등이 꼽힌다.

하늘교육측은 “특단의 조치와 단기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교육특구 쏠림현상은 장기화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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