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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2960억 규모 에코십 4척 수주

성동조선해양, 2960억 규모 에코십 4척 수주

기사승인 2014. 10. 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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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03
성동조선해양이 건조한 7만5000t급 유조선
성동조선해양은 그리스 차코스 사로부터 2억8000만 달러(약 2962억원) 규모의 7만4000t급 친환경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이라는 의미의 ‘파나막스(Panamax)’급에 속하는 선종이다.

선형 및 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연료 효율을 높인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기존 선형 대비 약 17%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선박제조연비지수(EEDI) 규정을 만족시키는 에코십(Eco Ship)이다.

선박을 발주한 차코스사는 아테네에 본사를 둔 세계 10대 탱커 선사로 성동조선해양이 신조를 시작하고 첫 선박을 인도하기 시작할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온 고객이다.

2009년 성동조선해양으로부터 6척의 파나막스 탱커를 인도받아 다년간 운항한 경험이 있는 차코스사가 또다시 파나막스 탱커 시리즈를 발주한 것은 선박의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정영준 성동조선해양 기본설계부장은 “이번에 수주한 파나막스 탱커는 물론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 등 중대형 탱커 전 선형을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며 시장 변화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다른 중형 조선사와 차별화되는 성동의 설계기술과 생산기술이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가 본격화될 시점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36척(옵션 4척 포함), 18억8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를 내며 조업 물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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