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안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이용자 과실에 의한 안전 사고를 줄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 김장실 의원(새누리당)이 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발생한 승강기 안전사고 447건 중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가 369건 83% 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승강기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용자 과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교육이나 홍보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전체의 약 13%인 14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업무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홍보사업보다는 검사사업에 편중돼 있는 것도 문제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2014년 안전교육 및 안전홍보 사업비를 2013년도보다 17% 정도 늘려 반영한 결과 올해 6월까지의 사고 중 사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9%에서 72.4%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승강기 안전교육이 사용자 과실사고 건수를 줄이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것.
김 의원은 “승강기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이용자의 과실인데, 승강기안전관리원의 업무는 검사사업에 편중되어 있어 문제”라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교육과 안전홍보 사업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