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결승전 이모저모

기사승인 2014. 10.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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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학동문골프최강전, 응원전도 치열해!
28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3,4위 및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에 올라온 고려대와 용인대 동문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학교 동문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용인=박성일 기자rnopark99@
결승전다운 응원전이 벌어졌다. 70여명에 달하는 응원단의 모교 우승을 향한 염원은 28일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대학동문골프 최강전(이하 대학동문 골프최강전)’ 결승전을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티샷을 힘차게 날렸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28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에서 오국환(고려대) 선수가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용인=박성일 기자rnopark99@
‘당연히 우리 학교가 우승이죠’

○…응원을 나온 고려대학교·용인대학교 동문 및 재학생들은 모교가 우승을 차지할 거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만덕 고려대 82학번 골프회 회장(52)은 “이번 대회에는 명실상부한 고려대의 에이스들이 출전했다”며 “82학번만으로도 어떤 팀이든지 상대할 수 있는 실력들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2홀이나 3홀 정도 남기고 우승을 확정지을 것이다. 만약 이번에 우승 못하면 골프회장직을 내놓겠다”고 답변했다.

용인대학교의 동문과 재학생들도 모교가 우승할 거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용인대 총동문회 직원인 왕유선씨(26)는 “어제도 응원을 왔었는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며 “끝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드는 골프의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용인대 유도학과 14학번 새내기인 김안셀모군(20)은 “당연히 용인대가 이길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당백의 기세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 용인대 화이팅!
28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에서 김태승(용인대) 선수가 12번 홀에서 파퍼팅을 하고 있다. 뒤에 용인대 동문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용인=박성일 기자rnopark99@
결승이라 너무 긴장했나..선수들 실수 연발

○…선수들은 결승이라는 부담 탓인지 긴장된 모습을 연출했다.
고려대 오국환 선수(체육교육 82)는 OB를 냈고, 용인대 이해영 선수(체육 81)는 페어웨이를 벗어난 도로 위에 공을 떨어뜨리는 등 평소 실력에 반하는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선수들이 실수를 할때마다 응원을 하던 동문들도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포토]아스팔트에 떨어진 볼을 보고 고민하는 용인대 이해영
28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결승에서 이해영(용인대) 선수가 13번홀에서 세컨 샷이 커트 도로에 떨어지자 볼을 보고 고민하고 있다./사진=박성일 기자rnopark99@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결승전이 열린 이날은 화창한 가을 날씨가 선수들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했다. 오후에 경기가 진행된 탓에 응원 나온 동문들은 우산으로 뜨거운 햇살을 가리기도 했다.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선수들이 날리는 샷마다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28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시상식에서 선수들과 대회 관계 임원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해 88컨트리클럽 사장, 정종환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우승팀 용인대 이해영, 김태승 선수,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사장, 3위 한양대 김완종, 황규완 선수, 2위 고려대 오국환, 박재혁 선수, 4위 한국체대 임종환, 임내락 선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박성일 기자rnopark99@
‘내년에는 더 발전된 대회로 만나길’

○…결승전이 끝난 직후 바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정종환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사장, 김종해 88컨트리클럽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 회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열린 3,4위 및 결승전에 참가한 용인대·고려대·한국체육대·한양대를 비롯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대학의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대회로 여러분들과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용인대가 우승을 차지해 장학금 1000만원 및 12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부상으로 수상했다.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고려대와 한양대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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