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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환절기 공포 ‘비염’ “가정에서도 마사지·지압-음식으로 치료 가능”

[비밀레서피] 환절기 공포 ‘비염’ “가정에서도 마사지·지압-음식으로 치료 가능”

기사승인 2014. 10.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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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 재채기, 심하면 두통까지... 환절기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비염은 한 번 걸리면, 완치하기 힘든데다 재발율도 높아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염 완치를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4월22일 방송된 EBS '문화센터'에서는 이경제 원장이 출연, 비염의 구별법과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습니다. 이경제 원장은 "비염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 낫지 않는다"며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교차로 인해 감기 환자가 증가하는 요즘 코감기와 비염을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코감기는 고열을 동반하며 이마가 뜨겁고 통증이나 몸살을 동반하지만, 비염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비염은 자가진단법을 통해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양 검지로 얼굴의 앞쪽, 즉 부비동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비염에 걸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과 만성비염으로 나눕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환절기 극심한 온도차와 꽃가루 먼지, 육류·기름진 음식·패스트 푸드 등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며 맑은 콧물, 재채기, 다크서클, 코 안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질 경우 알레르기 결막염과 피부염을 동반합니다. 


반면 일년내내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인 만성비염은 노란 콧물과 코 막힘, 코속 냄새, 두통의 증상을 보이며 중이염과 인후두염, 만성피로, 소화장애가 함께 나타납니다.


특히 한국인 비염환자는 서양인의 비해 콧 속이 좁아 뇌의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두통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흔히들 비염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경제 원장은 "알래르기 비염은 체질이 개선이 돼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마사지와 지압법입니다. 코가 막히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뒷목이 뻣뻣하게 굳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 귓불을 잡아 비비고 아래로 당겨주며 귀 안쪽 연골 또한 당기고 눌러주도록 합니다.


또 중지의 첫번째 마디 중앙을 이쑤시개 등 뾰족한 물건을 이용해 눌러 지압을 해주면 비염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비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염에는 식초, 매실, 레몬 등 신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사 중간에 식초를 마시거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함께 먹으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비염 환자에게 기름진 음식이나 맥주와 같은 찬 음식은 오히려 비염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느릅나무의 나무껍질인 유근피와 항균과 항암, 해독작용을 돕는 약초인 어성초를 우려 차처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조한 환경은 비염의 최대의 적입니다. 평소 45%의 습도를 유지해시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잘 붓는 체질이라면 수분 섭취 대신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 들기름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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